◆ 제 목 : 리핑 - 10개의 재앙 ◆ 제 작 : 워너브라더스 ◆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 감 독 : 피터 시걸 ◆ 주 연 : 토미 리 존스, 사무엘. L. 잭슨 ◆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96분 ◆ 화 면 : Anamorphic Widescreen 2.35:1, NTSC ◆ 음 향 : Dolby Digital 5.1 ◆ 자 막 :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 출 시 : 2007. 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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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Point
◈ 의 뒤를 잇는 오컬트 공포 영화의 새로운 시작
1973년 발표되어 아직까지 '오컬트' 공포 영화 장르 최고의 명작으로 회자되는 는 여타의 공포, 호러물과는 다르게 초자연적인 현상을 주제로하여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방법으로 아직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다. 최근 공포영화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한참 유행이던 슬래셔 장르가 식상할 즈음 워넝서는 다시금 고전으로의 희귀성격의 작품인 을 발표한다. 전통적인 오컬트 장르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이 영화는 잔인성과 폭력노출이 일반적이었던 새로운 세대의 호러영화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안겨준다.
오컬트(OCCULT FILM)영화
공포영화의 한 장르로, 실제로 벌어졌던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악령',·'악마'를 소재로 다루었다. 오컬트(occult)는 '신비스러운' 혹은 '초자연적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1968년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가 연출한 《악마의 씨 Rosemary's Baby》는 오컬트 영화의 효시가 된 작품으로 뉴욕의 아파트에서 한 여인이 악마의 자식을 출산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렸다. 이전의 공포영화들이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을 거주지와는 먼 외딴 곳으로 설정하여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안도감을 주었던 반면 이 작품은 현대 도시의 아파트를 사건의 진원지로 설정하여 사람들에게 더욱 공포스러운 느낌을 갖게 하였다. 몇 년 후 개봉된 《엑소시스트 Exorcist》(1973)는 어린 소녀의 몸에 깃든 악령과 신부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오컬트 영화의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3년 뒤 개봉된 《오멘 Omen》(1976)은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악마가 한 가정을 위협에 빠뜨린다는 내용으로 역시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어 이후 몇 년 동안 오컬트 영화의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그 열풍이 사그러들면서 몇몇 작품만이 명맥을 이어나갔으나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새롭고도 특이한 소재를 가진 오컬트 영화들이 다시 다양하게 선을 보였다.
피로 물든 강, 메뚜기 떼의 습격 재앙의 사실적인 표현
영화의 의 소재가 출애굽기의 재앙을 다룬 만큼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현실 세계에서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뉴스 화면 같은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주인공 캐서린이 세상을 보는 시각인 포토 저널리즘 스타일로 접근하기 위해 영상에서도 리얼한 느낌을 냈는데 이렇게 촬영한 장면에는 등에 참여한 시각효과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촬영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효과를 만들어 입히기 보다는 네거티브 필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최대한 사진처럼 리얼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개구리, 파리, 병든 가축, 이, 종기, 메뚜기, 암흑, 우박과 마지막 첫째 아이들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재앙의 표현 역시 사실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첫 번째 재앙인 강이 피로 물드는 재앙에서는 강물은 단순한 붉은 색이 아니라 죽은 물고기와 거품 때문에 오염된 느낌이 나면서 화학 공장에서 폐수를 방류한 것처럼 보여야 했다. 또한 메뚜기 떼를 표현하는 데 있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촬영한 뉴스 화면 같은 느낌을 살려 관객이 메뚜기 떼의 습격을 받는 듯 느껴지도록 렌즈에 메뚜기가 부딪히는 효과를 자연스럽게 내는데 꽤 오래 공을 들였다. 살아있는 메뚜기와 촬영하는 것은 모두에게 끔찍한 경험이었다. 메뚜기 떼 속에서 연기해야 했던 아역 배우 안나소피아 롭은 예외였다. 여러 마리의 메뚜기들과 친해져서 좋아하는 것들에겐 '빅 보이 밥', '글로리아', '엘비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후문. "메뚜기가 무섭게 생기긴 했지만 사람이 양상추 같은 야채가 아닌 이상 우리를 해치는 일은 없단 걸 알았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 줄거리
선교 활동 중 어린 딸과 남편을 잃고 기적을 믿지 않는 캐서린 윈터(힐러리 스웽크). 종교계를 떠난 대학 교수가 된 그녀는 이제 기도가 아니라 과학에서 해답을 구하고 있다. 눈물 흘리는 동상, 성자의 모습을 한 얼룩, 피 흘리는 나무 등 기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외딴 시골 마을 헤이븐의 교사 더그 블랙웰(데이빗 모리세이)이 신의 조화로 보이는 기이한 현상을 조사해 달라고 찾아온다. 동료 벤(이드리스 엘바)과 숲과 늪으로 둘러싸인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헤이븐을 찾은 캐서린은 점점 믿을 수 없는 사실들과 직면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수수께끼의 소녀 로렌(안나소피아 롭)이 하늘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며 악의 화신으로 몰아가지만 캐서린의 눈에는 도움이 절실한 어린 아이로 비칠 뿐. 캐서린은 이 어두운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가면서 이 세상에 드리울 거대하고 사악한 음모를 막아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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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스티븐 홉킨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다. 코믹북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출발해 호주와 유럽에서 CF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와 TV와 영화감독 일을 시작했다. 최근 TV 영화 으로 에미상 연출상을 수상하고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은 에미상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9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골든글로브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TV 영화 작품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HBO의 전설적인 TV 시리즈물 (Tales from the Crypt)의 에피소드 연출을 비롯, 2001년 인기 TV 시리즈 의 파일럿 에피소드와 첫 시즌 연출과 제작을 겸해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으로 데뷔해 등을 연출하고 는 2000년 칸 영화제에 출품했다.
주연 : 힐러리 스웽크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1999년 로 아카데미상을 비롯, 골든글로브상, LA, 뉴욕, 시카고 등 각종 평론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위원회 ‘최고의 발견’으로 선정됐다. 200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상 수상작 에 출연해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거머쥐게 된다. 이 작품에서도 역시 골든글로브상과 미국배우조합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같은 해 HBO 영화 (Iron Jawed Angels)으로 골든글로브와 배우조합상 연기상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등에 출연하고 최근, 실화를 영화화한 리차드 라그라베네즈의 와 브라이언 드 팔마의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 리차드 라그라베네즈의 로맨틱 드라마 가 예정돼 있다. 주연 : 안나소피아 롭 2005년 웨인 왕의 〈윈 딕시 때문에〉에서 떠돌이 개와 친구가 된 소녀 역할로 데뷔해 영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껌 씹기 대회의 챔피언이자 승부욕에 눈이 먼 소녀 바이올렛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목받았다. 〈비밀의 숲 테라바시아〉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발 킬머 주연의 〈웨스트 텍사스 칠드런 스토리〉,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페리스 휠〉, 더그 라이먼 연출의 〈점퍼〉 등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