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7개국 민영화 리얼탐방기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
#1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슈' 다큐멘터리! 2007년 미국의 마이클 무어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는 미국 사회의 의료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보여주며 의료민영화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쳐 전 세계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민영화'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감히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이며 쟁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철도, 의료, 전기, 수도 등 공공재의 민영화는 찬반논란 속에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특히 철도의 민영화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으로 비롯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는 묵직한 직구를 던지며 관객들을 찾아온 다큐멘터리 은 '민영화'라는 이슈에 대한 관객들 스스로의 해답을 요구한다. 보다 앞서 민영화를 실시한 국가들의 현실을 생생히 보여주며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2 전무후무한 7개국 해외로케로 완성된 본격 민영화 '탐방' 다큐멘터리! 7개국 해외로케를 통해 미리 가 본 민영화의 미래,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선 현재의 우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 드디어 오는 7월 3일 개봉해 직접 발로 뛰며 만난 민영화의 실체를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한다. 우리의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공공재에 닥친 민영화, 그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 앞서 민영화를 겪은 영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을 탐방했다. 국내의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가 7개국 해외로케를 진행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 제작기간과 제작비, 현지 스텝과 인터뷰이의 섭외 등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적 난관은 "민영화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각국 민영화의 대표적 사례와 이와 연관된 한국의 상황을 다루고자 했던 기획팀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다큐멘터리는 절대 안 되는 상황을 뚫고 가는 것이 매력이다"라는 이훈규 감독의 프로덕션 노트에서도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은 해외 각국의 민영화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할 훌륭한 반면교사를 얻을 수 있는 충실한 탐방기로 완성되었다.
#3 기존 시사 다큐멘터리의 관습과 스케일을 넘어선 2014년 '필견' 다큐멘터리! '시사 다큐멘터리'는 일반 관객들에게 다소 무겁고 진지하며 어렵다는 이미지를 준다. 난해한 전문용어와 뚜렷한 문제의식이 자칫 관객들을 지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한계에 은 정면으로 맞서 오히려 그 틀을 넘어선다. 2014년 놓치지 말아야 할 다큐멘터리 의 장점은 기존 시사 다큐멘터리의 관습과 스케일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민영화에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국내외 저명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고급 정보를 관객들과 공유하며 문제의식을 확장해 나간다. 이때 은 전문용어를 나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간다. 고지서에 찍힌 금액은 누구에게 가는 것일까, 한 달 생활비에서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얼마나 될까 등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민영화가 진행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 계급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다루며 관객들이 민영화에 대해 스스로의 사유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국내 시사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 역시 을 보다 특별한 다큐멘터리로 만든다. 7개국 로케를 통해 직접 만난 독일 베를린 워터테이블 회장(도로테아 헤를린), 독일 연방의회 좌파당 의원(케어스틴 카스너), 전 영국 전략철도청 홍보팀장(크리스 홀스테인), 전 수에즈 CEO(장 자끄 프롱시, 제라드 빠엥) 등 각국 민영화 사업의 중심에 있었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민영화를 겪고 있는 각국 국민들의 모습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 민영화가 진행된 뒤의 대한민국을 보고 온 듯한 감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4 시대를 노래한 뮤지션 정태춘의 울림있는 내레이션이 함께한 '진심'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영화의 내레이션은 단순한 '목소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레이터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때로는 관객들에게 말을 걸고, 때로는 관객이 되어 영화 속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것이다. 영화 에서는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가수 정태춘이 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의 영화적 성격이 어느 정도 뚜렷해진다. 노래하는 시인에서 투쟁하는 가객으로 대중음악계에 자리잡은 포크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 정태춘이 관객들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관객들은 그의 진심으로 이 영화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내레이션 진행은 그의 첫 영화작업으로, 그는 기획안을 보고 단번에 흔쾌히 작업을 수락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의 예고편은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는 정태춘의 질문으로 끝난다. 그리고 영화는 그곳에서 출발한다. 관객들은 정태춘의 울림 있는 목소리, 그 속에 담긴 진심과 함께 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들의 전폭적 지지로 만들어진 '공감' 다큐멘터리! 7개국을 넘나들며 민영화의 실태를 직접 탐방한 다큐멘터리 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관객이다. 은 제작비를 후원자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굿펀딩을 통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은 뜻 있는 개인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즉, 이는 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관객들이 알고자 하는 바로 그 이야기였다는 방증이며,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민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드러낸다. 개봉 전 후원자 시사회를 통해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난 은 "마치 타임워프를 소재로 한 SF 영화처럼 느껴진다. 정말 초현실적인데 가까운 우리의 미래라니" "내용뿐만 아니라 편집과 연출 모두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다"와 같은 관객 반응을 이끌어 내며 관객들의 지지에 화답했다.
■ 줄거리
민영화,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7개국 민영화 리얼 탐방기!
1980년대 국가재정적자를 이유로 시작된 영국의 대대적 민영화 정책과 그 뒤를 이은 미국의 규제완화, 이후 남미를 실험장의 필두로 전 세계에 펼쳐진 각종 공공재의 민영화 바람! 우리는 최근 한국으로 넘어온 이 민영화 바람의 실체를 보기 위해 민영화가 이루어진 1세대 국가들을 직접 탐방했다. 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의 철도, 칠레의 연금과 교육, 아르헨티나의 발전과 철도, 일본의 철도, 프랑스의 물, 독일의 전력까지… 미리 가 본 민영화의 미래에서 우리는 이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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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이훈규
다큐멘터리 감독.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기 위해 영화 을 완성한 이훈규 감독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대한 반전활동을 계기로 현실을 담는 다큐멘터리를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며 만들어왔다. (2001), (2003)등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2003), (2006), (2006) 등의 작품으로 한국사회의 현재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영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 목소리 : 정태춘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가수 · 작곡가, 시인이자 문화운동가. 1978년 자작곡 로 데뷔했다. 1980년 박은옥과 결혼하여 '정태춘과 박은옥'이라는 이름의 부부 듀엣으로 활동하였고, 등의 곡을 발표했다.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노랫말을 직접 쓰고 이를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률에 실어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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