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대중음악, 그중에서도 특히 록 뮤직의 역사이며, 전기란 대중 음악계 최고의 뮤지션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비틀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록 뮤직을 창시했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경우는 상당한 영화들이 나온데에 비해서, 록 뮤직의 "완성자"라는 비틀즈의 영화는 거의 없었다. 이 영화는 결코 명작이나 우수작품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적인 다큐멘터리적 기법으로 비틀즈 폭풍의 전야 60-62년 사이의 일들을, 묻혀진 인물인 스츄어트 서클리프를 통해서, 그리고 그와 마음의 교류를 나누었던 죤 레논을 통해서 그리고 있다.
■ 감독소개 이안 소프틀리 서부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프틀리는 초기에는 미술과 사진, 음악에 관심을 보였다. 영문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캠브리지 대학에 진학한 그는 거기에서 연극 작품들을 감독하기 시작했다. 소프틀리는 1979년에 졸업한 후 6년 동안 그라나다 텔레비전과 BBC에서 예술, 음악, 대중 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감독하는 등, 제작자로서 일하였다. 1986년 BBC를 떠나 집필에 전념하지만, 프리랜서로 뮤직비디오 제작과 텔레비전 감독을 계속해 1991년 시카고 영화제에서 아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골드 휴고상(Gold Hugo Award)을 받았다. 이언 소프틀리는 비틀즈 이전의 역사에서부터 빅토리안 시대 이후의 유럽의 성 정치학까지, 관객들과 친숙하지 않은 영역을 영화화 해 왔다. 그의 최근 작품으로는 케빈 스페이시와 제프 브리지스가 출연한 유니버셜 픽쳐스의 가 있다. 문자에 생명을 불어넣어 영화로 탄생시키는 소프틀리의 독특한 능력은 미라맥스의 1997년 영화이자 헬레나 본햄 카터, 라이너스 로체, 앨리슨 엘리어트가 출연하고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에서 처음 증명되었다. 그 영화는 그 해 가장 호평을 받은 영화가 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네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이 영화로 본햄 카터는 비평가 협회(Critics Circle), 보스톤 영화 비평가 협회,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 런던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상을 받았다.
■ 줄거리
1960년, 19살의 스튜어트(Stuart Sutcliffe: 스티븐 도리프 분)는 록 밴드 '비틀즈'의 탄생 무렵 베이시스트로 참가하여 연주지인 함부르크에서 연상의 여류사진가 아스트리드(Astrid Kirchherr: 셔릴 리 분)와 격렬한 사랑에 빠진다. 친구 존 레논(John Lennon: 이안 하트 분)도 질투할 정도의 두 사람의 사랑은 만난 지 3개월만에 약혼하고 마음으로부터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머지않아 스튜는 병들어있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 비틀즈를 떠나간다. 비틀즈가 유명해져가는 그늘에서 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모든 신경과 온 힘을 그림과 아스트리드를 향한 사랑에 바쳤다. 그리고, 수개월후인 4월 10일, 아스트리드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단 한마디 '미안해'를 남기고. 스튜는 21살, 아스트리드 24살이었다. 명성을 얻은 비틀즈가 개선 공연을 위해 함부르크에 도착하기 수시간 전의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