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피터 폰다
피터 폰다는 명망 있는 배우 집안의 일원으로, 전설적인 배우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제인 폰다의 남동생이며 브리지트 폰다의 아버지다. 제인과 피터는 아버지와의 사이가 편치 않았다. 피터는 연기를 공부한 후에, 네브라스카의 오마하 커뮤니티 플레이하우스에 입단했다. 그곳은 그의 아버지와 말론 브랜도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연기를 시작한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다가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그는 「타미와 닥터(1963)」 같은 영화에서 작지만 낭만적인 주연을 맡거나, 「릴리스(1964)」 같은 영화에서 혼란에 빠진 젊은이로 조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 수업을 받았다. 그 후 로저 코먼 감독의 반체제 문화 영화에 캐스팅되면서 반항아 이미지를 구축했다. 「난폭한 천사들(1966)」의 헬스 엔젤 소속 바이커 역과 「환각여행(1967)」에서 실험적으로 마약을 시도해보는 연기를 한 후, 데니스 호퍼와 함께 1960년대 반체제 문화의 고전이 된 「이지 라이더(1969)」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그는 호퍼와 테리 서던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폰다가 연기한 오토바이에 올라탄 핀업 보이 같은 '캡틴 아메리카'는 여대생들의 이상형이 되었고 그의 아버지가 「분노의 포도(1940)」에서 연기한 톰 조드라는 캐릭터의 현대적 구현이기도 했다. 폰다는 직접 주연한 우울한 히피 서부극 「방랑의 카우보이(1971)」를 감독한 후, 「더티 메리 크레이지 래리(1974)」와 「악마의 추적(1975)」, 「파이팅 매드(1976)」, 「도시의 블루스(1977)」 등 정치성이 가미된 선정 영화로 돌아갔다.
1980년대에는 방황하며 보내다가 이전 작품들에서와 비슷한 역할들로 다시 등장했다. 「나쟈(1994)」에서는 쇠잔해진 드라큘라/반 헬싱 박사를, 「LA 2013(1997)」에서는 미래의 서퍼를, 「율리스 골드(1997)」에서는 베트남전 참전군인으로 정착하여 양봉업을 하는 주인공을 연기했고, 이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 줄거리
전편 WEST WORLD에 이은 미래 공상과학영화. 전편에 이어 역시 율부린너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피터 폰다, 아서 힐, 존 라이언, 율 부린너의 황금 배역이다. 과학이 발달한 미래의 어느 한 시기, 사람들은 로봇이 만들어낸 유토피아에서 더 없이 편리하고 쾌락적인 삶을 영위하게 된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들은 이제 인간의 영역을 뛰어 넘어 거대한 반역을 시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