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로만 폴란스키 (Roman Polanski)
로만 폴란스키는 폴란드영화학교 학생일 때, 그리고 정부의 후원 아래 작업하던 감독 시절부터 아주 적은 재원만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법을 터득했다. 훈련된 배우, 핸드헬드 카메라 등 단지 몇 개의 요소만 사용하는 것이다.
폴란스키의 개인적인 관심사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적 배경에서 나왔다. 사회주의 국가의 공식적 영화학교 로츠에서 그는 재능있는 예비 영화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첫 영화 [물 속의 칼]은 공산당의 분노를 샀고, 폴란드 삶에 대해 부정적 측면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1964년 당의회에서 고발조치됐다. 이데올로기적 상황보다는 개인적 욕망을 앞세우고 다양한 실험 방식을 취한 [물속의 칼]에 대한 반응은 오히려 그를 진정한 국제적 감독으로 부상시켰다.
폴란스키는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하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프랑스로, 영국으로, 이탈리아로, 미국으로 옮겨다녔다. 그의 관심은 사회적.정치적 강제를 해부하려는 것보다도 인간 삶의 개인적 압박감, 무의식적 충동, 그리고 정신병들에 대한 거울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물 속의 칼] 뿐만 아니라 [혐오], [막다른 골목], [악마의 씨], [세입자], [테스] 등은 모두 '고립'이라는 지리적 형태를 갖췄고, 그것은 종종 의심과 공포와 욕망과 심지어 광기까지 나오게 하는 마음의 지리학으로 변형된다.
로만 폴란스키는 한 피아니스트의 삶을 중심으로 유태인 학살을 다룬 영화 [피아니스트]로 2002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게 된다.
■ 출연 :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
해리슨 포드는 1966년의 영화 의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이후 그는 단지 출연료가 싸다는 이유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에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1977년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배우로서 일약 스타가 되는 행운을 얻는다. 이를 계기로 그는 SF영화에서 루카스감독과 함께 쌍벽을 이루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의 주인공 '인디애나 존스'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그는 액션 영화의 최고 배우로 떠오르기에 이른다. 그는 실제 한동안 , 등의 수많은 영화에서 전형적인 히어로 역할을 했다. 그의 인기는 나이와는 무관하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할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그는 각본가인 부인 멜리사 메이슨과의 사이에 아들 말콤 2세와 딸 조지아를 두고 있다. 최근(1998년) 그는 56세의 나이에 앤 헤치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인 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오랜 세월 동안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견 배우. 1966년 스크린 데뷔 후, 지금까지 총 38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그 중 11편은 각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여러 작품을 통해 가장 미국적인 영웅상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85년 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1994년 올해의 배우로 선정되었고 1998년 피플지 선정,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히기도 했다. 같은 해와 그 이듬해 피플스 초이스를 수상했고, 2000년 미국 영화협회 선정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2002년 골든글로브는 그에게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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