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2010년 제 5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후보 2005년 제 6회 전주국제영화제 후보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 규칙을 점점 늘려간다면, 제약이 많아진다면 영화는 예술로서의 생 동력을 잃을 것인가, 아니면 그 안에서 또 다른 활동력을 찾아낼 것인가?? ▶ 원래 화면 안에 담아내기만 하면 되었던 예술인 영화에 이것저것 사족과 같은 각종 평론들과 올가미가 덧대지면서 영화 역시 Formal한 그저 그런 예술이 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 그에 대한 반작용이 여러 독립영화들과 지금 여기 "다섯 개의 장애물"이라는 영화가 아닐지,,,, ▶ 노년의 베테랑 "요르겐 레스" 감독과 신참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도전 양측의 프레임 자체도 기존 영화제작권력과 새로운 발상의 영화제작권력의 의견이 좁혀가는 합의
덴마크 감독 요르겐 레스가 연출한 1967년 작 . 라스 폰 트리에는 2003년 작 을 선배 감독인 요르겐 레스와 공동 연출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곤란한 제안을 한다. 40 여년 전에 연출했던 을 각기 다른 조건 속에서 새롭게 탄생 시킬 것. 영화는 감독의 고민을 따라가며 제약에 반응하는 창작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은 가장 좋아하는 단편들 중 하나이기에 올리는 것도 있지만 얼마전 어디선가 주워들은 데이빗 핀처의 조언을 보니 문득 이 떠올라서 함께 기록해 둔다. 물론 라스 폰 트리에의 질문과 데이빗 핀처의 조언이 똑같은 답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영화 창작에 있어 감독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무게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록들인 것 같다
■ 줄거리
감독에게 있어 영화를 만드는 규칙이란 어떤 의미일까? 라스 폰 트리에가 도그마 선언을 통해 입증했던 것처럼, 그것은 창작에의 새로운 도전의 영역이거나, 아니면 스스로가 만든 규칙에만 집착하는 모순된 억압을 의미하는 양날의 칼이다. '이제는 질문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대답을 해야 한다'는 라스 폰 트리에의 요구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라스 폰 트리에는 선배 감독 요르겐 레스에게, 레스가 1967년 만들었던 단편 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찍어보자는 제안을 던진다. 대신 거기에는 라스 폰 트리에가 부과하는 복잡한 규칙들이 포함된다. 레스는 과연 여우 같은 라스 폰 트리에가 던진 '게임의 규칙'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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