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데뷔작 로 베니스 비평가상을 받은 존 카사베츠가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아 만든 첫 메이저 영화. 하지만 카사베츠는 스튜디오 시스템이 기질에 안 맞았고, 할리우드도 자기 목소리를 내는 감독이 못마땅했다. 카사베츠는 뉴욕에서, 아내 지나 롤랜즈와 몽고메리 클리프트 주연으로 6개월의 촬영 기간을 원했지만실제는 캘리포니아에서, 다른 주연으로 30일만에 찍어야 했다
결국 존 카사베츠는 다음 작품인 에서 당시 스튜디오의 실력자 스탠리 크레이머에 의해편집 과정에서 해고당하고 영화는 완전히 재편집된다. 이후 자신의 영화 출연료를 모아, 시간이 나면 주위의 친지들과 작품을 찍는 독립영화의 길로 들어선다
◈ 감독 존 카사베츠 존 카사베츠는 배우보다는 감독 일에 더 관심이 많았다. 자신이 만든 영화에서 자기 친구 벤 가자라와 피터 포크에게 제일 좋은 역할들을 맡겼다. 뉴욕에 있는 미국 극예술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1950년대에 말론 브랜도와 유사한 메소드 연기를 했다. 할리우드 밖에서 자신의 독립영화를 만들 제작비를 마련하던 중 어쩌다 스타 배우가 되어 버렸다. 1950년대에는 재즈연주자 겸 탐정의 이야기 「자니 스타카토(1959~1960)」 시리즈를 비롯하여 텔레비전에서 활동을 많이 했다. 「나잇 홀즈 테러(1955)」와 「크라임 인 더 스트리트(1956)」와 서부극 「새들 더 윈드(1956)」에서는 신경질적이고 난폭한 범죄자를 연기했고, 누아르 영화 「도시의 저변(1957)」에서는 다소 상처받고 예민한 면을 보여주었다.
「그림자들(1959)」로 감독 데뷔를 한 후부터는 감독 일에만 집중하면서 「얼굴들(1968)」과 「글로리아(1980)」 같은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몇몇 히트한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로 「특공대작전(1967)」의 불량배나, 「악마의 씨(1968)」의 남편, 「전율의 텔레파시(1978)」 끝부분에서 폭발해버리는 정부공작원 등 주로 악역들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사랑의 행로(1984)」 같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몇 차례 맡기도 했고 때로는 친구들을 위해서도 연기를 했는데 특히 「형사 콜럼보」의 '에뛰드 인 블랙'(1972) 에피소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을 영리하게 패러디했다.
또 엘레인 메이의 「마이키와 니키(1976)」를 포함하여 포크와도 여섯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카사베츠는 여배우 지나 롤랜즈와 결혼하여 그가 죽은 1989년까지 함께 살았으며, 그의 영화 열 편에서 부부가 함께 작업했다. 또 그들은 폴 마주르스키의 「템페스트(1982)」에서도 함께 연기했는데, 거기서 카사베츠는 프로스페로에 해당하는 역할이었다. 그들의 세 자녀 닉과 알렉산드라와 조이 모두 배우가 되었다.
"예술가는 많은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감히 실패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 줄거리
고스트는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순수한 음악성을 살려 공원에서 블루스 연주를 즐기는 이상주의적인 음악가이다.하지만 아름다운 여가수 제시 폴란스키와 사랑에 빠져들면서 그와 그들 음악 멤버들 사이에 갈등이 오고 그는 그만의 꿈을 찾기 위해 떠나 버린다.그리고 세월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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