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들어오는 문은 많은데 나가는 문이 없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밑바닥 청춘 남녀의 공허한 시선!
오는 1월 2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은 송새벽, 한예리, 이주승 주연의 (2011)을 연출한 이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다. 갈 곳 없고,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청춘 남녀의 불안한 현재와 몽환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의 두 주인공 정남과 진이는 누가 봐도 밑바닥 청춘들이다.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정남이가 구해주었을 때도 이들은 처음 만난 듯 어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고 쓰레기 더미에 쓰러져 있는 정남을 진이가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거리를 배회하며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가까워진다. 사랑을 위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두 사람, 진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리셋 버튼을 이들은 서로를 위해 찾을 수 있을까? 영화 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청춘들의 공허한 현재를 밑바닥 청춘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위로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싸가지도 없고 남 등이나 처먹으며 쓰레기라 불리는 사람들의 순수한 상태를 만나고 싶었다"
의 두 주인공 정남과 진이는 배우 권현상, 박란이 맡았다. 권현상은 영화 로 데뷔해 , , ,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 충무로 블루칩으로 각광받은 배우로, 드라마 , , , ,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드라마 에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쉴 새 없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싸가지 없고 폭력적인 짝퉁 배달부 정남 역을 맡아 거친 액션부터 섬세한 베드씬까지 소화하며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공허한 시선과 중얼거림, 흔들리는 몸과 어지러운 마음,. 매일 세탁소 앞 사거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창녀 진이 역할은 신인배우 박란이 맡았다. 박란은 드라마 로 데뷔해 , , , 등에 출연하여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심은경, 윤제문 주연의 영화 에 캐스팅 되었다. 영화 에서는 꽃 대신 몸을 파는 '진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색적인 여성캐릭터를 완성했다. 을 연출한 이난 감독은 (1996), 〈7am, slowly :opposite page〉(2002), (2003) 등 실험적인 단편영화와 '여전히 아름다운지'(토이) 등 20여 곡의 뮤직비디오 연출, 그리고 패션, 광고 사진 작가로 활동했다. 2011년 첫 번째 장편 을 연출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했고 은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 줄거리
우리 몸에 버튼이 있어. 그 버튼을 누르면 안 좋은 기억들이 싹 지워져. 나쁜 거 쪽팔린 거 안좋은 거 전부 다… 근데 자기는 모르고 다른 사람한테만 보여. 진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정남이가 구해주었을 때도 이들은 처음 만난 듯 어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고 쓰레기 더미에 쓰러져 있는 정남을 진이가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거리를 배회하며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은 함께 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등 가까워진다. 사랑을 위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두 사람,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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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이난
1971년 서울 출생.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부터 사진을 시작해 〈태양은 없다〉, 〈가문의 영광〉, 〈령〉 등의 영화 포스터를 찍은 포토그래퍼이자, 〈7am, slowly :opposite page〉(2002), (2003) 등 실험적인 단편영화를 제작했고, 여러 영화제에 작품을 상영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토이) 등 20여 곡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기도 했다. 2010 ACF 후반작업 지원작인 첫 장편 을 연출했다.
■ 출연 : 권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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