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PRODUCTION NOTE
#정체성 #소속감 #로드무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건 낭만적인 일."
'홍 카우' 감독이 들려주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홍 카우는 문화적 정체성과
소속감의 추구, 과거의 유산을 테마로 영화를 제작했다.
캄보디아계 중국인인 카우의 가족은 그가 8살이 되던 해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도망쳤다. 카우는 장편 데뷔작 에 이은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에 감독 자신의 개인적, 문화적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인 키트처럼 카우 역시 어린 시절을
호치민에서 보냈다. "전쟁으로 떠났다가 다시 조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드는 게 내 꿈이었어요. 내 장편영화
데뷔작인 보다 더 일찍 구상한 아이디어죠."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제작된 이 프로젝트는 BFI와 BBC 필름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초기 시나리오는 저명한 SUNDANCE SCREENWRITERS LAB을 거쳐 탄생했다.
"정말 놀라웠어요. 꼭 치료를 받는 기분이었죠. 부족한 초안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켜야했어요.
제 모든 작품의 주제는 '문화적인 정체성'이고 이는 제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재민들은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죠. 중여한
건 품에 투영하는 방식이에요." ? '홍 카우' 감독
영국을 떠나 30년 만에 베트남으로 돌아온 '키트'가 호치민에서 하노이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부모님의 흔적을 따라가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감성 로드무비로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문화적인 정체성과 이민 세대의 경험까지 신중하고 사려 깊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굉장히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죠. 키트처럼 힘든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각본을 쓰면서도 주인공의 입장을 이해하기 쉬웠어요.
키트는 한 문화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죠. 자신을 부정했다고 믿었던 부모가 실은 오히려 자신을 해방시켰다는 것도 깨닫고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은 꽤 낭만적인 일이에요. 하지만 정해진 답은 없죠. 단지 내 안의 변화가 약간 필요할 뿐이에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거죠." ? '홍 카우' 감독
실제로 말레이시아계 영국인인 의 주연 '헨리 골딩'은 어느 나라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어요. 전 말레이시아에서도 외국인이고 영국에서도 늘 이방인 취급을 받았죠."
골딩은 키트를 연기하며 내면의 아픔을 직시했고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처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카우의 말에도 동의했다.
"결국 이 영화는 가족 간의 유대감과 뿌리에 관한 이야기예요" ? 프로듀서 '트레이시오리오던'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눈이 부시게 따스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생애 처음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정을 시작한 남자
'키트'. 그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과거의 나와 가족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낭만적인 스토리는 진지하면서도 우아하고 절제된 연출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천천히 다가와 진한 감동과 위로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About Movie "PRODUCER"
# BBC Film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인생영화들"
BBC 제작진,
2020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이어
올 겨울, 감성 로드무비 으로 화려한 귀환!
올 겨울, 의 명품 제작진 BBC
필름이 진한 감성의 로드무비 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BBC 필름은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와 '제임스 맥어보이' 매니아를 탄생시킨 영화
, '시얼샤로넌'의 아역 이미지를 떨쳐버리게 한 , 그리고 2020년 '르네 젤위거'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와 아카데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명작들을 배출해왔다. 그러한 BBC
필름이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작을 지원한 영화가 바로 이다.
"홍 카우 감독은 자신의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요. 마치 조각가처럼요." ? 프로듀서 '트레이시오리오던'
의 프로듀서 트레이시오리오던은 홍 카우의 데뷔작인 '릴팅'을 보고 저예산 영화의 제약을 극복한 카우에게 감명을
받았다. 2014년 칸 영화제에서 이 작품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눈 이후로 시나리오 작업부터 함께하기 시작했다.
이 홍 카우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영화화 시키는 작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리오던은 감독이 직접
베트남에 가봐야 한다고 조언했고 오리오던의 의견에 따라 홍 카우 감독은 30년만에 처음으로 어린 시절에 살던 나라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
때 겪었던 감동적인 감정과 경험들을 영화에 녹여낼 수 있었다고 한다.
호치민에서 하노이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부모님의 흔적을 따라가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감성 로드무비 은 '홍 카우'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이기에 더욱 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줄거리
제작진의 감성 로드무비
영국을 떠나 30년 만에 베트남으로 돌아온 '키트'(헨리 골딩). 과거의 자신과 가족의 흔적을 따라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떠나면서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