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세상, 어른과 아이들이 보는 차이와 어른의 고압적이고, 위선적인 제도와 관습을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생각으로 무장 해제시킨 감성적이고 예쁜 영화!!
▶ 늘 같이 있고 싶다는 느낌이 사랑이라고 확신한 열 살짜리 커플 다니엘과 멜로디의
생각이 너무 조숙하기도 하지만 깜찍하기만 한 순수 러브스토리!!
▶ 인생은 무조건 어렵고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하는 어른들…
하지만 웃고 떠들고 뛰놀며 우정과 사랑을 차츰 알아가던...그런 10살에게 배우는
다니엘과 멜로디의 사랑에 따뜻한 마음과 미소, 설렘을 느낀 우리는,
어쩌면 아직 10살이 아닌가 싶다.
사랑하므로 결혼한 두 국민학생 소년 소녀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맑고 투명하게
비쳐 본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수작으로 스탭진의 평균 연령은 27세의 젊은이들이었다고 한다 .명감독 "알란 파커"가
각본을 썼으며 'morning of my life''melody fair'등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비지스의 아름다운 노래들이 전편에
흐르면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과 우정을 잘 묘사 하고 있다
■ 줄거리
런던 뒷골목에 위치한 어느 작은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니엘(마크 레스터 분)과
언쇼(잭 와일드 분). 개구장이 골목대장 언쇼와는 대조적인 성격과 외모가 판이한 홍안의 미소년 다니엘은 둘도 없는 단짝이다. 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공터에서 공놀이를 하기도 하고 만화가게, 구멍가게 등에 들려 온갖 장난을 다 치곤한다. 그러던 어느날 발레를 연습 중인 여학생들을
보고 있다가 다니엘은 어느 소녀에게 홀딱 반해버린다. 그 소녀 이름은 멜로디(트레이시 하이드 분)로 다니엘은 멜로디 생각에 빠져 라틴어
숙제를 잊고 말았다. 학교에서 심한 꾸중으로 울고 있는 다니엘에게 그의 마음을 알아차린 멜로디가 곁에 와 위로를 해준다. 언쇼는 이런 두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얄미워진다. 이제 다니엘의 가슴 속에는 멜로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학교도 빠지고 바닷가에 나가서 멜로디와 다니엘은
앞으로 결혼할 것도 약속한다. 이튿날 다니엘은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결혼을 선언하자 눈이 동그레지는 선생님들. 아이가 결혼이라니. 당황해
하는 어른들은 아랑곳 없이 언쇼가 목사역을 맡아 결혼식이 거행된다. 푸른 하늘 아래 학교 친구들의 전송을 받으며 장난감 차에 탄 두사람의
주위에는 행복으로 가득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