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모자산책
■ 줄거리
평화롭고 고요한 어느 여름날. 팬션에서 여배우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팬션의 주인인 엄마와 철없는 아들 성종은 아옹다옹하며 고군분투한다.
가을의 마지막 기운이 스쳐가는 팬션. 엄마와 함께 왔던 여행을 떠올리며 이곳에 온 개그맨 상훈은 가는 곳마다 웃겨달라는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엄마와의 마지막 여행의 끝에 상훈은 웃음 짓는다.
아이디가 '엄마'인 남자와 아이디가 '아들'인 여자는 삶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고즈넉한 겨울의 팬션에서 만난다. 어딘가 죽을 맘이
없는 듯한 여자로 인해 남자는 혼란스러워지고, 그들의 마지막 하루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이하는데.. |
■ 조성규 (감독)
1969년생. 연세대학교 사학과, 동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졸업
2010년 류승수, 이솜 주연의 '맛있는 인생'으로 감독 데뷔하였다. 이후 '설마 그럴리가 없어', '내가 고백을 하면',
'산타바바라', '어떤 이의 꿈', '두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실종 2', '딥', '늦여름', '재혼의 기술' 등을
연출하였다.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드라마에서부터, 락 페스티벌을 배경으로 한 페이크 다큐,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고양이와 고양이 안의 영혼을
보는 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판타지 멜로, 산장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살인자가 벌이는 생존을 건 숨막히는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화들을 연출하였다.
여행만큼이나 음식에 대해서도 남다른 맛과 멋을 지닌 조성규 감독은 강릉의 음식들을 주제로 한 '각자의 미식'을 만들기도 했으며,
처음으로 하나의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 '크루아상'을 완성하였다. 더욱 일상적이고, 짠내 나는 청춘의 이야기는 달콤한 베이커리와 함께
단짠단짠의 마법 으로, 지친 하루 끝에 맛보는 소울푸드처럼 따스함과 행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혜나 (출연)
2001년 영화 으로 영화에 데뷔한 김혜나는 ,
등과 같은 작품성 높은 영화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와
등과 같은 상업영화들에도 출연하여 관객과 영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연기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영화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력 때문에 작품성 있는 영화와 상업영화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숨겨진 보배이다.
에서는 주변 환경과의 갈등과 함께 자신의 내부에 상처를 치유하는 21살 ‘정희’ 역을 통해서 새로운 연기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또 다른 영화를 준비하는 그녀는 영화의 장르와 주류, 비주류 영화에 상관없이 자신만이 표출시킬 수 있는 연기를
꿈꾸면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