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인종차별·전쟁 등 사회적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1934년 프랑스 콩쿠르 문학상을 받은 로제 베르셀의 자전적 동명소설을 영화화
▶ 1차 세계대전 중 동부전선에서 활약한 후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발칸 반도를
정처 없이 떠돌던 프랑스 비정규군 대원들이라는 잊혀진 존재를 조명
▶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은 인간을 야만적 살인자로 만드는 전쟁의 본질을 재확인
시키고 있다. 1996년 프랑스 세자르 감독상 수상작품!!
▶ 야만적 살인자 양산하는 전쟁의 본질
칸 영화제에 로 초청받은 프랑스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1996년 작품. 1934년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을 수상한 로제 베르셀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18년 9월 불가리아. 죄수로 구성된 50여명의 비정규군
부대와 그들을 이끄는 코낭은 ‘참호 청소부’라는 별명에 걸맞게 칼을 주 무기로 삼아 게릴라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겁 없는 활약 덕분에
프랑스군은 소콜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머지않아 종전이 선포되지만 코낭과 대원들은 평화로운 휴식이 주는 무료함, 그리고 삶의
목적이 실종된 듯한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살인과 약탈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인간을 너무도 쉽게, 무심히 야만적 살인자로 만드는 전쟁의
본질을 재확인시키는 타베르니에 감독의 반전의식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1996년 프랑스 세자르 감독상 수상작.
인종차별·전쟁 등 사회적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1934년 프랑스 콩쿠르 문학상을 받은 로제 베르셀의
자전적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1996년 작.
■ 줄거리
1차 세계대전, 유럽연합군이 서부전선에서 패배를 하고 고배를 마실 무렵 전개되기 시작한 동부전선은 그 해 9월에야 비로소 첫 번째
승전을 기록한다. 1918년 발칸반도, 게릴라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는 때로는 늪지를, 때로는 높은 산등성이를 무대로 치뤄지면서 말라리아
환자까지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전선에 배치되기 위해선 오랜 시간 기차 여행에 시달리던가 끝없는 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조국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휴가 받을 기회도 거의 없었던 이들 동부전선 배속부대들은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해발 1388M
소콜 산 전투, 동부전선 부대는 그곳에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결정적인 첫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첫 승리를 거둔 것도 잠시 동부전선
부대는 헝가리 전,, 다뉴브 부대, 콘스탄티노플 적령부대로 분산 배치된다. 휴전협정이 성립 된지 6개월이 지난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발칸반도의 군인들은 전쟁을 계속해야 했다. 자존심도 꺽이고, 전쟁의 피로에 지칠 대로 지친 군대, 그러나 그곳엔 전사가 있었다. 코난
대위, 그는 그가 직접 백병전 훈련을 시킨 50명의 감옥에서 풀려난 군인들과 함께 특수한 임무를 도맡아 한다. 수류탄 공격으로 적진을
돌파해 단도를 사용해 적군을 물리치는 그의 용맹스러운 활약으로 어려운 상황하의 아군을 유리한 고지로 이끌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