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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흥행은 초강력 입소문의 결과였다.
의 배리 젠킨스 감독은 "특이하고 우아하다, 광기와 스릴이 넘친다, 심지어 멋진 인생까지 보여준다, 그걸 다
해낸다" 등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찬사를 남겼고(링크), 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액션,
코미디, 형이상학적 대혼란이 섞인 감정의 롤러코스터"라는 말과 함께 "안 보면 바보다"라고 트위터에
강조했다(링크). 의 릴리 워쇼스키 감독은 "절망에 빠진 허무주의와 싸우는 쿵푸 액션 영화"라고
평했고, 1편의 스콧 데릭슨 감독은
"올해 이보다 더 재밌는 영화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다"라고 짧고 강렬한 평을 남겼다.
배우 앤드류 가필드는 선배 '스파이더맨' 토비맥과이어와 함께 를 관람하러 간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디즈니+에서 서비스되는 자신의 차기작 인터뷰 중 를 언급하며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다. 울고 웃었다."라고 진지하게 극찬을 쏟아내며 이 영화가 바로 우리들이
극장에 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준다고 열변을 토했다(링크). 이뿐만 아니라 에 등장하는 핫도그
장갑을 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으로 '찐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의 박찬욱 감독은 미국에서 를 미리 관람한 후 "야단법석
왁자지껄 아수라장 대환장파티에서 막 빠져나왔는데 거울을 보니 내 눈에 눈물이"라는 호기심을 잔뜩 불러일으키는 평을 전해왔다. 또한
'약 빤 번역'으로 유명한 황석희 번역가는 "정말 끝내주는 멀티버스 영화예요. 올해 많은 작품을 번역했고 모두 자식처럼 소중하지만
그중 오로지 개인적인 기호로 하나만 꼽으라면 이걸 꼽겠어요. 그 정도로 재밌고 뭉클하게 봤어요(링크)."라는 말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역시 영화를 미리 접한 김도훈 영화평론가는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기고를 통해 "대작, 괴작, 야심작, 기상천외, 뭐라
칭하든 한바탕 떠들썩해질 거다"라고 전했다. 해외에서 미리 영화를 접한 국내 영화팬들 또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괴상하고 혼란스러운 영화. 동시에, 너무나 재미있고 풍성한 영화(네이버 블루스콘)", "저 이거 3번
봤어요(네이버 삼*)", "너무 기묘하고, 생각할 것이 많아지며, 쇼킹한데 웃기다.(네이버
apartment***)", "매우 기괴했지만 동시에 매우 아름다웠다. 영화 끝난 후에도 내내 여운이 떠나질
않았다.(네이버 3_drea****)" 등 는 리뷰마저도 다중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듯
일관되지 않는 맥락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의 루소 형제
"를 제작한 것은 이 우주에 빚을 갚는 일!"
와 의 루소 형제는 2016년 다니엘스 듀오의
영화데뷔작을 본 후 그들과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에
대해 "매우 창의적이고 흥미롭다. 결코 만들기 쉬운 영화가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실험적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허무주의와 감정의
결합이다."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루소 형제에게 는 '이 우주에 빚을 갚는 일'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작사 AGBO의 일 중
하나가 '거대 IP 밖에서 빚을 갚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가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우리가 돕는다면, 뭔가 폭발이 일어날 것 같았다"라고 생각을 밝히며 작품 제작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영화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신들이 과 같은 영화를 만든다고 말하기도?했다.
광기 어린 상상력의 천재 듀오 '다니엘스'!
로 아카데미 작품상 저격!
연출은 맡은 다니엘스 듀오는 DJ 스네이크와 랩퍼 릴 존의 '턴 다운 포 왓' 뮤직비디오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렉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롤링 스톤의 제이슨 뉴먼은 '완벽한 광기'라는 말과 함께 '어떤 매력이 그 뮤직비디오를 반복 시청하게
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턴 다운 포 왓'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11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이후 2016년 무인도에 갇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주인공과 부패한 가스를 방귀로 뿜어내는 시체의 동행을 통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으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전세계에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는 에 이어 다니엘스 듀오가 또 한번 A24와 손잡고 탄생시킨 영화로,
202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넘보고 있다. 이들은 의 성공 이후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5년 독점
계약을 맺었다.
양자경 X 키 호이 콴 X 스테파니 수 X 제이미 리 커티스!
그들 삶의 터닝포인트가 된
는 양자경 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래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그는
부상으로 인해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연기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1983년 미스 월드 대회에 출전했고, 이를 계기로 성룡과의 CF가 시작이
되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그간 등 홍콩과 할리우드, 액션과 코믹 등 국적과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음에도
가 할리우드 진출작 중 첫 단독 주연작이라는 점이 영화팬들을 놀라게 했다.
는 양자경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주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성룡의 출연이 무산된 후,
다니엘스 듀오의 각본은 양자경을 염두에 둔 여성 가장의 이야기로 탈바꿈했고, 두 감독이 "양자경이 거절할까 봐 무서웠다. 그가
거절하면 이 영화는 끝이었다."라고 말할 만큼 이들의 각본은 양자경의 인생 그 자체를 담고 있었다.
에 대한 호평을 익히 알고 있었던 양자경은 그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수줍어했다. 나를 보고 약간 겁먹었던 것 같다. 내가 좀 무섭게 생겼지 않나"라고 말하며 그들이 자신이 거절할까 봐 두려워하는 걸
눈치챘다고 한다.
"삶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무엇이 훌륭한 것인지 알려주는 진지한 역할들을 맡아 왔다"라던 양자경에게 다니엘스
듀오는 '스크린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날 기회'를 제안했고, 양자경은 "젊은 감독과 일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양파 껍질을 벗겨서
어떤 다른 면이 있는지 보고, 그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던져줬다"라며다니엘스 듀오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양자경이 로 할리우드 진출작 중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면, '에블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의
키 호이 콴은 이 작품을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는 80년대 에서 아역 배우로서 주연을 맡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굴지의 작품에 출연했던 화려한 아역
스타였지만, 아시아계 배우로서 작품 선택과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카메라 뒤의 삶을 택했고, 스턴트 코디네이터와왕가위 감독의
의 조감독을 맡는 등 할리우드 메인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라고 자극을 준 사람은
바로 양자경이었다. 양자경이 주연한 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을 목격한 후, 다시 한번 용기를 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에게 에이전트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의 오디션을
제안 받았다. 다니엘스 듀오가 인터넷에서 키 호이 콴에 대한 언급을 보고는 와 의 아역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던 찰나였다. 오디션을 본 키 호이 콴에 대해 두 감독은 "캐릭터와 꼭 맞는 나이, 그의 연기, 2개
국어 구사 능력, 무술 능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완벽히 웨이먼드 그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키 호이 콴의 작품 계약은
에서 '청크' 역을 연기했으나 현재 변호사가 된 제프 코헨이 맡았다.
한편, '에블린'과 '웨이먼드'의 딸이자 전대미문의 빌런 '조부 투파키' 역은 스테파니 수에게 돌아갔다. 아콰피나가 이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스케줄 이유로 불발됐고, 이에 스테파니 수가 합류했다. 다니엘스 듀오는 스테파니 수로 캐스팅이 변경된 후 그녀의 유머 감각을 기초로
다시 대본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스테파니는 연기의 범위가 매우 넓다. 분명히 크게 될 것이다"라고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인 배우는 또 있다. 바로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로 분한 제이미 리 커티스다. 7~80년대
호러퀸이었던 그는 칼단발에 육중한 몸매의 '디어드리'로 돌아와 비주얼적 충격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우주의 빌런이 되어 '에블린'과
'웨이드'에게 위협을 가하며 괴성과 액션 연기로 두 번 충격을 선사한다. 양자경은 "제이미가 나를 처음 보고는 "두
감독이 마음에 안 들면, 같이 도망가자"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니엘스 듀오는 자신들의 광기 어린 디렉션에 양자경이
가끔 주저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이미가 용기를 주었다며 두 사람의 시너지에 감탄을 표했다.
■ 줄거리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