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쫓아오는 거야! 알고나 도망치자구!
오직 자신만을 믿는 아름다운 도둑 레일라는 언제나처럼 한 남자를 유혹해 여권과 돈을 훔친다. 그러나 곧 이어 마피아 조직과 국가 정보기관의 무서운 요원들이 그녀를 쫓기 시작하고 훔친 여권과 지갑을 돌려줬지만 여전히 그들의 추적은 계속된다. 달아나던 그녀는 프란츠가 운전하는 나이트버스에 뛰어들고, 프란츠는 아름다운 마지막 승객 레일라와 하룻밤을 보낸 뒤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도망친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아니, 있다! 집요하게 그들을 추격하는 마피아와 정부 요원들을 피해 달아나면서 아무도 믿지 않던 레일라는 프란츠에게 점점 호의를 느끼고, 나이트버스의 백미러만 보면서 살던 프란츠는 그녀와 함께 할 미래를 꿈 꾼다. 사랑의 본능을 감춘 레일라와 앞을 바라보게 된 프란츠는 추적자들을 피해 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내일’로 갈 수 있을까…
[About Movie]
느와르 영화의 낭만적 진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로맨스 코드
필름 느와르 공식의 감각적인 변주! 로맨스와 코미디의 완벽한 공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와 스토리, 명암 대비가 강한 화면, 반영웅적 주인공,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팜므파탈이 등장하는 영화들을 ‘필름느와르’ 라고 부른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어 이런 전통적 의미보다는 어두운 분위기의 범죄영화들도 폭 넓게 느와르 영화라고 부른다. 는 아름다운 도둑 레일라, 백미러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나이트버스 운전사 프란츠, 마피아 조직, 이탈리아의 낮과 밤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등 느와르 영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는 전형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여주인공과 사 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켜주는 남자 주인공, 주인공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주변 인물들의 코믹한 에피소드 등을 동시에 담아내며 어두운 범죄영화에도 아기자기한 로맨스와 코미디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도와준 착한 남자 프란츠의 목숨과 직장을 위태롭게 만드는 여 도둑 레일라는 기존의 팜므파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의 삶을 온통 위험 속으로 몰아넣지만 그녀는 프란츠가 꿈 꾸지 못했던 ‘내일’이란 희망을 선물한다. . 거짓도 진실처럼 미워할 수 없는 도둑 레일라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탈리아 국가대표급 여배우 지오바나 메로지오노
에서 지오바나 메로지오노가 연기하는 레일라는 순진한 눈망울을 굴리며 거짓을 진실처럼 말하고, 무고한 남자를 위험 속으로 몰아 넣기도 한다. 검증된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의 지오바나 메로지오노는 남자를 속이고 금품을 갈취하는 도둑이지만 미워할 수 없이 사랑스럽다. 지오바나 메로지오노는 유명배우 부모님의 재능을 그대로 이어 받아 운명처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전설적인 연극감독 피터 브룩이 운영하는 연기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던 그녀는 2002년 이란 작품으로 방콕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또한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로 2003년에는 이탈리아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라 할 수 있는 ‘디 도나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그녀는 로 2005년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이탈리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지오바나 메로지오노는 그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는 배우로, 를 계기로 국내 관객들도 그녀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원작 그 이상의 흥미를 담은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전격 영화화
더 이상 숨을 곳도 도망 갈 곳도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꿈꾸는 ‘내일’이 있다!
2000년 이탈리아의 서점가는 지암피레르 리고시의 가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는 오직 자신만을 믿는 아름다운 도둑 레일라와 나이트 버스를 운전하며 평범하게 사는 프란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주인공들이 처한 기막힌 상황과 그들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도주, 생사가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로맨스가 녹아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단순히 러브스토리만 강조되던 기존 로맨스물과 차별화되면서 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되고, 곧 전격적으로 영화화 하게 된다! 어느 날 밤 도둑질을 하고 도망치던 레일라가 우연히 프란츠의 나이트 버스에 올라타고, 그 때부터 두 사람은 이유도 모른 채 쫓아오는 마피아와 국가 정보기관의 요원들을 피해 멈출 수 없는 도주를 시작한다. 레일라를 만나기 전 프란츠는 이탈리아의 밤 거리를 운전하며, 버스 백미러를 통해 나이트 버스의 승객들과 어두운 세상을 볼 뿐이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도둑 레일라와 목숨을 위협 받으며 끊임없이 쫓기는 그의 모습은, 평화로이 버스를 운전하던 때 보다 훨씬 더 활기 있어 보인다! 오직 자신만을 믿는 레일라지만 생면부지인 자신의 손을 잡고 총알을 피해 함께 달리는 프란츠의 땀냄새를 맡으며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오늘이 비록 마지막일 지 모르는 절박한 삶이지만 그래도 두 사람은 이제 함께 있을 평화로운 ‘내일’을 꿈 꾸며 전력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두 사람은 과연 함께 행복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어쩌면 그 어떤 순간도 사랑하기에 장애가 되는 순간은 없는 게 아닐까? 관객들은 빠르게 전개되는 흥미로운 커플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이 몰입하게 된다.
[Production Note]
소설이라는 한계를 넘어 매력적인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팜므파탈 완벽하게 스크린화
영화 는 이탈리아의 낮과 밤이 명백히 대비 되는 화면, 평범한 나이트 버스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아름다운 여도둑 레일라, 그리고 마피아 등 느와르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느와르의 전형성을 벗어나는 여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다. 그녀는 남자주인공을 위험으로 몰아 넣어 가지만 남자는 생사가 오가는 이런 과정 속에서 오히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느와르 장르를 따르고 있지만 전통 느와르에서 보다 사랑스럽게 태어난 . 동명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고민을 거쳐 마침내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를 보면 위험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도둑 레일라역에 이탈리아의 보석 지오바나 메로지오노를 캐스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탈리아 화제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다비데 마렌고 감독과 원작자 지암피에로 리고시가 스크린으로 옮긴 는 원작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2007년 최고의 이탈리아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Special Contents]
조마조마 아슬아슬 그러나 사랑스러운 느와르 명장면 & 명대사 대 공개!
괜찮다면 한 침대에서 자도 돼요. 당신을 믿어요 _ 레일라 매혹적인 도둑 레일라를 구해주는 순수청년 프란츠. 그의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된 그녀가 그에게 건넨 이 한마디는 앞으로 레일라와 프란츠의 핑크빛 모드를 예상케하는 명장면이자 명대사. 조심스럽게 건넨 레일라의 한마디. 프란츠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버스기사의 비밀은 백미러죠. 모두들 앞만 보지만 우린 늘 뒤를 신경쓰죠 _ 프란츠 프란츠는 버스기사의 비밀을 묻는 엉뚱한 레일라의 질문에 사뭇 진지하게 대답한다. 과거에 집착한다며 레일라의 핀잔을 듣게 되지만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던 프란츠는 그녀로 인해 미래를 꿈꾸게 된다.
[Character & Cast 1]
레일라 役 _ 지오바나 메로지오노
어릴 적, 범죄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4살 때부터 은행털이로 명성을 떨친 레일라. 글래머러스한 몸매, 매력 넘치는 외모로 남자의 혼을 쏙 빼놓고 강도 짓을 일삼는 그녀는 세상에서 믿는 것은 오직 돈과 자기자신뿐. 어느 날 평소처럼 한 남자의 지갑과 여권을 훔쳤을 뿐이데, 마피아와 정부 요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구해 준 나이트 버스 운전수 프란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자신밖에 못 믿는 여자 레일라의 사랑은 과연 진짜일까? 마지막까지 변화무쌍한 그녀의 마음은 그녀 자신도 헷갈리는 듯한데... 위험한 거짓말쟁이 도둑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이탈리아의 대표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뒤를 이어 차세대 배우로 각광 받고 있는 지오바나 메로지오노. 유명한 배우인 부모님의 재능을 이어 받아 어릴 때부터 유명한 피터 브룩 감독의 연기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1974년생인 그녀는 데뷔 초기부터 자국 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지금까지 10여 차례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그 중 6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감독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그녀의 미래가 기대된다.
(2000), (2001), (2003), (2005), (2007), (2007)
1998, 2001 이탈리아 영화인협회 여우주연상 2003 다비데 디 도나텔로 여우주연상, 이탈리아 영화인협회 여우주연상 2004 방콕영화제 여우주연상 2005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2007 카를로비바리 여우주연상
프란츠 役 _ 바레리오 마스탄드레아 평범한 외모의 프란츠는 나이트 버스 운전수이다. 그는 가끔 백미러를 통해 승객들을 살펴보며 어둠이 내리고 인적이 없는 이탈리아의 밤거리를 운전하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재미없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의 버스에 아름다운 레일라가 마지막 승객으로 탑승하고 프란츠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뒤 그녀의 사건 속에 휘말린다. 달아나지 않으면 죽을 판, 그러나 도대체 이유도 알 수 없고 오직 마피아의 추적을 피해 레일라와 전속력으로 도망쳐야 한다! 목숨이 오가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비로소 프란츠는 레일라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미래를 꿈 꾸며 오직 앞을 향해 전력 질주하게 된다.
1972년 이탈리아 로마 태생. 영화 의 극중 인물처럼 실제로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바레리오 마스탄드레아는 로 베니스 영화제 파시네티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배우가 되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운 배우이며 그의 열정은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 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995), (1997), (2001), (2002), (2005), (2006), (2007)
1997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특별상 2002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마테라 役_ 루터 하우어
차분하지만 냉정한 카리스마를 지닌 경찰 출신의 조직원 마테라. 철두철미한 계획과 프로페셔널한 직업관으로 무장했지만 젊었을 적 헤어진 연인을 아직까지도 가슴에 품고 있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레일라가 갖고 있는 마이크로칩을 찾고 있어 그녀에게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닮은 레일라를 도와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가로파노 役_ 로베르토 시트란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수다를 떠는 남자. 집에서는 유부남 예술가와 사귀는 딸과 무책임한 아내를 두어 속만 썩는 가장이지만, 밖에서는 무차별한 살인도 서슴지 않는 무서운 사람이다. 마이크로칩을 손에 넣기 위해 애쓰는 정부 요원으로, 자신의 스승이자 마피아 조직원 마테라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항상 경계한다. 레일라와 프란츠를 무섭게 추격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전화 벨이 울리고, 엉뚱한 짐작으로 어설픈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돌변하는 야수 같은 그의 모습은 함부로 판단할 수 없게 한다.
티티 役_ 마리오 리베라
커다란 덩치의 미련한 티티는 프란츠와 어릴 적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 사이. 그러나 지금은 포커판에서 빚만 쌓여가는 프란츠에게 빚독촉을 하는 무서운 존재로 돌변한다. 하지만 프란츠가 위기에 처할 때 그를 도와주는 친구이다.
[Director & Screen Writer]
감독_ 다비데 마렌고
1972년 생. 1995년부터 조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그 동안 여러 편의 단편영화를 비롯, 다큐멘터리, CF, 텔레비전 시리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방면의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05년 그의 작품의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가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확고히 다진 바 있다. 는 그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그의 이름 하나만 듣고 이탈리아의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제작이다. 그 동안 여러 방면으로 재능을 떨친 다비데 마렌고는 영화 를 통해 데뷔작답지 않은 노련함과 감각을 자국 내에서 인정받았고, 이후 전세계에서 차근차근 개봉되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2005), (2007)
시나리오_ 지암피에로 리고시
영화 는 동명의 원작소설이 영화화된 작품이다. 버스 운전수와 여자 도둑이 우연히 만나 험악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감각적인 필체로 표현한 원작소설은 이탈리아 내에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설이 출간된 후 드라마틱하면서도 독특한 소재에 반한 여러 영화 관계자들이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원작자 지암피에로 리고시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개성 강한 캐릭터의 표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감독 다비데 마렌고는 신인임에도 불구, 영화에 대한 열정과 스토리텔러로써의 능력을 리고시에게 보여주었고 리고시는 그의 그런 모습에 단박에 영화화를 허락하기로 마음먹었다. 리고시는 영화화가 결정된 후부터 직접 각색 작업을 맡아 소설 속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함께 작업한 파비오 보니파치는 그를 도와 세심한 스토리라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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