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 에이미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9년 동안 만나보지도 못한 아빠를 따라 캐나다로 오게 된다. 어느날 아침 개발업자의 불도저가 호수 주변을 밀어버리는 것을 보게 된 에이미는 호수를 돌아보다 미처 부화하지 못한 야생 거위알을 발견한다. 그후 에이미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귀여운 아기 거위들이 태어나는데, 아기 거위들은 세상에서 처음 본 에이미를 어미새로 알고 따른다. 이윽고 겨울이 되어 거위들이 따뜻한 남쪽로 이동해야 하는 때가 된다. 에이미는 날지 못하는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고, 경비행기를 이용해 어미새처럼 길을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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