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 : 미디어허브
▶장   르 : 공포
▶화   면 : 2.35:1 아나몰픽
▶오디오 : 돌비디지털 5.1
▶더   빙 : 영어
▶자   막 :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                                  
▶시   간 : 97분  

▶등   급 : 18세 이상 관람가
▶코   드 : 3

 

* 인류멸망의 전주곡이 시작된다!
* 를 잇는 포스트 묵시록!
* 더욱 강력해진 좀비들의 등장과 파멸의 공포로 치닫는 클라이맥스!
* 거대 제약회사가 발명한 행동촉진제 신약을 둘러싼 거대음모!

그녀만이 인류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다!
멀지 않은 미래, 인간의 스트레스를 원천적으로 없애줄 차세대 행동 촉진제 ‘RAK-295’의 개발에 성공한 거대 제약회사 ‘엔젠(N-GEN)’社의 대표 ‘피터 화이트’는 3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신약발표회에서 발표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발표와는 달리 임상실험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고,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변화까지 관찰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엔젠’社는 임상실험 결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인 ‘안젤라’라는 여성을 찾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보안팀장 ‘콜’을 급파하여 그녀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한다. 도시 곳곳에서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콜’은 이제 ‘안젤라’를 찾아 그녀의 혈청을 얻는 것만이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되는데...

▶ 인간을 또 다른 파멸로 몰아가는 현대인의 건강 강박증!
 영화 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구성원들의 건강 강박증에서 출발하고 있다. 삶의 질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요즘,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인은 건강에 대한 강박증이 증가하고 있고 이를 위해 다양한 약물이 남용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각종 비타민제는 물론이고 건강에 좋다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약물은 오히려 현대인의 건강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영화 에서는 영국의 거대 제약회사가 발명한 행동촉진제 ‘RAK-295’가 등장한다. 이 신약의 특징은 바로 인간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를 원천적으로 없애준다는 점인데,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신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현실로 ‘RAK-295’의 임상실험에는 30,000명이나 되는 인원이 자원하게 된다. 그 만큼 스트레스에 얽매여 사는 현대인이 많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검증되지 않은 신약에 대한 무리한 임상실험과 약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통해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인간의 비참한 현실을 영화 는 무서우리만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를 잇는 영국산 포스트 묵시록 !
 2002년, 대니 보일 감독이 선보인 바 있는 영화 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04년 작품인 와 더불어 2000년대를 대표하는 좀비 영화로 손 꼽히고 있다. 특히 대니 보일 감독의 라는 작품은 현대인의 지구멸망에 대한 위기감에 편승하여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데, 영화 는 이러한 의 포스트 묵시록적인 기운을 그대로 이어 받은 영국산 좀비 영화라 할 수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발견과 발명들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있다는 비극적인 현실에서 출발한 처럼 영화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신약이 인간을 비극적인 상황으로 몰아간다는 설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30,000명의 임상실험 참가자 중 유일하게 면역력을 보인 ‘안젤라’라는 여성을 통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또 다른 인간이라는 역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해진 좀비들의 등장으로 영화는 더욱 긴장감 넘치고 공포스러운 클라이맥스를 제공하는데, 행동촉진제를 통해 감염된 좀비들에게 더욱 날렵하고 강한 근육을 장착한 것은 제작진의 남다른 센스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