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1회
고려시대, 거란군과의 전쟁에 강제 징용되었던 승려들이 무신정권에 원한을 품고 개경을 급습한 것을 빌미로 도방은 전국의 사찰에 대대적인 체포와 처형을 이어간다. 무신정권 일인자이지만 칠십이 넘어 노쇠해진 최충헌(주현). 장남 최우(정보석)와 차남 최향(정성모)은 최충헌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세력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갓난아이 때부터 축령사라는 암자에서 무상이라는 법명을 받아 승려로 살고 있던 김준(김주혁). 김준은 최양백(박상민)이 이끄는 도방의 친위군이 축령사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닥치는데로 공격하자 필사적인 저항을 하게 된다.
2회
추국장에 끌려 온 김준(김주혁)과 다른 승려들. 자신의 출생신분을 모르고 있던 김준은 호되게 고문을 당한다. 거듭되는 고문에 김준이 최향(정성모)의 집에서 도망친 노예의 아들임을 밝히는 수법(강신일). 도망친 노예의 얼굴은 인두로 지져야 한다는 최향의 명령에 송이(김규리)는 김준이 어린시절 까닭없는 일로 죽임을 당한다면 억울할 것 같다고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자자형을 면한 김준은 축성중인 공역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3회
서로를 애타게 부르던 김준(김주혁)과 월아(홍아름)는 잠깐의 만남 후 곧바로 축성장과 도방으로 다시 끌려가 고단한 나날을 이어간다. 김준은 격구에 출전하여 살아남으면 노예의 신분에서 탈피, 군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호기심을 갖는다. 최충헌(주현)은 손녀인 송이(김규리)의 배우자감으로 김약선(이주현)을 추천하고, 최우(정보석)의 장인이자 자신의 사돈인 정숙첨을 불러 그를 역적 혐의로 참할 것을 명한다. 한편 송길유(정호빈)는 격구대회에 출전시킬 노예 중 김준을 언급한다.
4회
격구에 나가겠다고 송길유(정호빈)에게 말하는 김준(김주혁). 최양백(박상민)은 김준에게 격구를 가르켜주고, 어떻게든 살아남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다. 김준이 격구에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 송이(김규리)와 월아(홍아름). 격구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김준을 만류하는 월아에게 김준은 꼭 끝까지 살아남아서 월아를 최우(정보석)의 집에서 구출해주겠다고 이야기 한다.
5회
격구 경기에 출전한 김준(김주혁). 참여한 동료들이 무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군교장을 휘젓는다.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면서도 살아남은 김준. 보름 정도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의사을 말을 무시하고 다음 격구 경기에도 출전하겠다고 절규한다.
6회
김준(김주혁)은 송이(김규리)를 만나 비굴한 노예로 살기보다 사내다운 인간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며 격구에 나갈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송이는 전의를 불러 김준을 치료하고, 최우(정보석)의 장시를 김준에게 빌려준다. 김준은 마침내 두번째 격구 경기에 다친 몸을 이끌고 출전한다.
7회
최종 격구 경기에 승리한다면 어떤 소원을 빌겠냐고 묻는 최우(정보석) 김준(김주혁)은 승리한 뒤에 소원을 말하겠다고 전하고 다음 격구 경기를 준비한다. 최우에게 자신의 수결이 찍혀있는 두루마리를 건내주는 최충헌(주현) 최우는 그 두루마리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한다.
8회
이규보(천호진)가 사기 장기를 두고 뇌물을 받았다는 이유로 천리 밖으로 내쫓는 최충헌(주현). 최우(정보석)에게는 자신이 죽었다는 소문이 들려도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최후의 격구 경기에 출전한 김준(김주혁). 상대편은 승리를 위해 장시 대신 무기를 들고 김준을 공격한다.
9회
월아(홍아름)를 흥황사로 보내달라는 김준(김주혁)의 소원에 웃는 최우(정보석)! 그의 소원대로 곧 자신을 흥황사로 보내주겠다는 정씨부인 (김서라)의 이야기에 월아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완강하게 밝힌다. 김준이 자신이 아닌 월아를 위해 싸웠음을 알게 된 송이(김규리)는
김준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10회
김준(김주혁)을 면천시켜주고 중히 쓰겠다며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고 말하는 최향(정성모). 김준은 자신이 축생이 아닌 이상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최우(정보석)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다고 답변한다. 입병식을 통해 별초군에 정식으로 들어온 김준. 최우는 김준에게 자신의
두 서자, 만종(김혁)과 만전(백도빈)을 잘 건사해달라는 임무를 맡긴다.
11회
자신을 데리러 온 수법(강신일)에게 혼자서만 떠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월아(홍아름)! 수법은 월아에게 무상(김주혁)을 잘 살펴주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뜨고, 만종(김혁), 만전(최항) 형제를 이끌고 공부길에 나선 김준은 흥왕사에 있는 장서각으로 걸음을 옮긴다.
한편 최충헌(주현)의 병세가 위중해지고, 최향(정성모)은 김약선(이주현)을 보내 최우(정보
석)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12회
수기(오영수), 혜심의 뒤를 따라 흥왕사 안으로 걸음을 옮기던 최우(정보석)와 박송비(김영필)는 정체 모를 자객승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상황을 파악한 김준(김주혁)은 그들이 있는 곳으로 급히 걸음을 옮겨 혈전을 벌인다. 급변이 생겼다는 소식에 만종(김혁)과 만전(백도빈)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위기에서 벗어난 최우는 박송비에게 김준을 자신의 방으로 보내라 명령한다
13회
최우(정보석)를 찾아간 최준문과 지윤심! 최충헌(주현)의 임종이 촌각을 다투고 있음을 알리며 가문의 장자인 최우가 임종을 지켜야 할 것이라 이야기 하고, 최충헌은 김약선(이주현)에게 날이 밝는대로 악공들과 친했던 신료들을 불러 거하게 잔치를 열겠다고 말한다.
송이(김규리)는 월아(홍아름)에게 김준(김주혁)과의 혼인 준비가 잘 되어가는지 묻고, 군사들과 함께 길을 가던 김덕명(안병경)은 임종을 앞둔 최충헌이 악공들을 불러 잔치를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4회
김덕명(안병경)을 이용해 최향(정성모)의 부대를 해산시키는데 성공한 최우(정보석). 최우는 최향의 편이자 오랫동안 정권에 눌러 붙었던 간신들을 제거하고, 최충헌(주현)은 최우의 공을 치하한다. 최충헌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우. 도방에 축적되었던 재화를 국가에 헌납하고,
동시에 전국의 탐관오리들을 색출, 엄벌하는데 힘을 쏟는다.
15회
송이(김규리)는 김약선(이주현)과의 혼인을 재촉하는 최우(정보석)에게, 자신은 자신이 원하는 지아비를 만날 것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견가는 월아(홍아름)를 호시탐탐 노리는 만종(김혁)에게 은밀한 제안을 한다. 한편 질투심에 불타오른 춘심(김하은)은 송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월아에게 같이 저잣거리에 나가자고 제의한다.
16회
김준(김주혁)에게 자신이 집을 떠나게 되면 함께 따라와 줄 수 있냐고 묻는 송이(김규리)! 김준은 최우(정보석)의 영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말하며 송이의 부탁을 거절한다.
송이의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김준은 월아(홍아름)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월아는 춘심(김하은)에 의해 만종(김혁)이 있는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17회
월아(홍아름)의 주검을 안은채 흥왕사로 간 김준(김주혁)!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던 김준은 수법(강신일)스님과 함께 시신을 다비하고, 수법은 김준에게 죽은 넋을 오래 붙들지 말고 놓아주라 이야기 한다. 월아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죄를 묻는 최우(정보석)는 일을 꾸민 춘심(김하은)과 견가, 그리고 만종(김혁)과 만전(백도빈) 형제를 처형하라고 명한다.
18회
송이(김규리)는 김준(김주혁).연심과 함께 길을 나서고, 양백(박상민)은 우가를 통해 김준이 주군을 뫼시는 친위대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김준이 남긴 서찰을 읽은 박송비(김영필)는 관리에게 양백을 데려오라 명한다. 송이가 김준과 함께 출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알게된 정씨(김서라)는 크게 당황하고, 박송비의 명을 받은 양백은 급하게 김준의 뒤를 쫓는다. 한편 박송비와 갑이의 호위를 받으며 교정도감으로 향하던 최우(정보석)가 사람을 보내 송이를 데려오라 명한다.
19회
몽고의 침략이 예상된다며 국경의 방어를 강화해야한다고 박송비(김영필)에게 보고서를 보내는 김준(김주혁). 박송비는 국토에 가뭄과 홍수, 역모와 반란이 거듭되어 추가적인 군사 확보 및 전쟁 준비를 하기가 힘들다고 답변한다. 10만의 군대를 이끌고 고려를 향하는 몽고군. 치열한 전투 끝에 함신진은 함락되고 귀주성에 있던 김준은 전투를 준비한다.
20회
포로로 잡힌 고려의 군사들을 앞세워 철주성으로 향하는 몽고군! 탕꾸와 푸타우등 몽고의 장수들은 생포한 포로를 이용해 항복을 받아내려 하지만, 분노한 이원정의 공격을 시작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한편 최우(정보석)는 김약선(주현)에게 훗날 도방을 이끌어 나갈 자질이 있음을 보여달라고 이야기 한다.
21회
철주성을 떠나 귀주성으로 향하는 김준(김주혁). 김준은 김경손(김철기)을 만나 국경의 전투 상황을 전하고, 그 둘은 함께 몽고군이 방심해 있는 틈을 타, 선공을 할 것을 계획한다.
고려의 정예군을 이끌고 개경을 떠나는 최우(정보석). 김준이 보낸 파발을 받은 최우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김준을 돌아오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22회
몽고군이 보낸 통고문의 내용을 확인한 최우(정보석)는 고려가 속절없이 무너질 수는 없다고 말하며 사람을 보내 몽고군의 속내나 사정이 어떠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푸타우는 자주성의 성주인 최춘명(임종윤)에게 거듭 항복을 강요하고, 석포를 앞세워 난전을 일으킨다. 한편 귀주성에서 대치중이던 김준(김주혁)은 개경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의 장계를 받는다.
23회
흥왕사가 몽고군에 의해 공격받은 것을 알고 분노하는 최우(정보석). 최우는 분하지만 몽고군에 비해 고려군이 약세인 상황에 어쩔수 없이 항복을 청한다. 귀주성과 자주성을 열면 항복을 받아주겠다는 몽고군. 최우는 김준(김주혁)을 불러 앞으로 자신의 옆에서 업무를 도우라는 말을 남긴다
24회
개경의 운명이 최춘명(임종윤)에게 달려있다며 다시 한번 항복을 권유하는 황족인 회안공.거듭되는 설득에 끝내 항복을 한 최춘명은 몽고군에 의해 압송된다. 버거운 조공물들을 요청하고, 72명의 행정감독관을 고려로 보내는 몽고. 김준(김주혁)은 자신이 새로 살게 된 집의 살림들을 송이(김규리)가 일일이 신경 쓴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