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말 한국영화의 세련된 성취, 신상옥과 최은희의 멜로드라마 ! |
Title Info |
◆ 제 목 : 1950년대 신상옥 멜로드라마세트 (3Disc) ◆ 영 제 : SHIN SANG-OK'S MELODRAMAS FROM THE 1950S COLLECTION ◆ 제 작 : 한국영상자료원(블루키노) ◆ 장 르 : 드라마 ◆ 감 독 : 신상옥 ◆ 주 연 : 어느 여대생의 고백 – 최은희, 김승호, 유계선 동심초 - 최은희, 김진규, 엄앵란 자매의 화원 - 최은희, 최지희, 김석훈 ◆ 등 급 : 12세 관람가 ◆ 시 간 : 어느 여대생의 고백 - 본편: 122분 동심초 – 본편: 126분 자매의 화원 – 본편: 108분 부가영상 : 4분 ◆ 화 면 : 4:3 풀스크린 ◆ 자 막 : 본편: 한국어, 영어, 일어 ◆ 음 향 : Korean Dolby Digital Mono ◆ 코 드 : 3 ◆ 출 시 : 2013.7.9
|
Synopsis |
■ MKT Point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신상옥 감독의 1950년대 멜로드라마 중 주요 작품 3편을 수록한 박스세트를 DVD로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 영화는 1950년대 말에 제작된 (1958) (1959) (1959) 등 총 3편으로, 신상옥 감독이 1950년대 한국 관객들에게 적합한 장르영화를 만들기 위해, 서구 멜로드라마 장르의 한국화를 모색하고 이에 성공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195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는, 전후의 물질적, 정신적 역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역동적인 영화 제작을 추진해 가던 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극/멜로드라마는 대중 관객들의 사랑으로, 한국영화 흥행의 주요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형모 감독이 (1956)으로, 홍성기 감독이 (1958), (1959) 등으로 멜로드라마 붐을 견인했고, 신상옥 역시 멜로드라마 장르를 통해 새로운 흥행 감독으로 등장하게 된다. 은 프랑스 영화 (1937)을 원작으로 삼아, 서구 멜로드라마 영화를 본격적으로 지향했다. 가난한 법학도 소영(최은희 분)이 학업을 마치기 위해 거짓으로 한 국회의원의 딸이 되고, 목표한 변호사가 되어 한 가엾은 여인의 변론을 성공적으로 해 내는 과정을 통해, 서스펜스와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직조한 작품이다. 한국전쟁 이후 중요한 사회문제였던 전쟁미망인을 다룬 (1959)는 주인공 이 여사(최은희 분)가 ‘사랑’이라는 개인적 욕망보다 ‘윤리’라는 세간의 시선을 따른다는 점에서 이후 신상옥 영화의 여성상이 확립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959)은 신상옥 멜로드라마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맏딸 정희(최은희 분)가 중년 기업가가 아닌 젊은 의학도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과정을 담담히 묘사함으로써, 당시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가 드디어 ‘신파성’을 벗어 던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는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칼렉션 DVD 시리즈의 하위 브랜드인 “장르 컬렉션”에 해당된다. 그동안 한국영상자료원은 “장르 컬렉션”을 통해 2010년 , 2011년 , 2012년 등 한국 고전영화를 장르별, 주제별로 기획해 출시한 바 있다. 그간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 컬렉션은 복원 영상에서부터 다국어 자막, 소책자, 서플먼트에 이르기까지 최근 DVD에서 볼 수 없는 높은 완성도로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DVD 역시 44페이지에 달하는 소책자를 통해, 영화비평가 박유희의 작품 해설 를 국영문으로 수록했다. 또한 본편 DVD에는 의 당시 검열 자료를 수록한 이미지 갤러리와 자막복원 영상(4분)이 수록되어 있다. |
■ 줄거리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한 젊은 여성이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서울의 하숙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할머니가 보내준 학비로 법대를 다니던 소영(최은희)이다.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다 찾지 못한 소영은 친구 희숙(김숙일)의 집에 찾아가고,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희숙은 그녀에게 우연히 구한 한 여성의 일기를 보여준다. 소영이 밀린 하숙비 때문에 주인집 남자(최남현)에게 곤욕을 치르고 집을 나오자, 희숙은 그 일기의 주인공이 국회의원 채림(김승호)에게 버림받은 여성이라며, 일기책과 사진을 들고 딸이라며 찾아가라고 권유한다. 소영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취직 면접에서도 회사 사장에게 희롱 당하자, 채림의 가짜 딸이 되기로 결심한다. 소영은 채림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자신을 희롱하는 취객을 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영을 찾아 낸 채림은 그녀에게 아무 걱정 말고 법과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그는 부인(유계선)에게 지나간 일이라며 과거를 고백하고, 부인은 소영을 딸로 데려오는 것을 허락한다. 소영의 졸업식 날, 채림의 부인은 일기의 찢어진 자리를 발견하고, 찾아온 하숙집 여주인으로부터 할머니의 존재도 듣게 된다. 채림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소영을 찾아가, 고등고시에 수석 합격했다며 기뻐한다. 한편 부인은 희숙을 찾아가 추궁 끝에 진실을 듣게 된다. 소영은 같은 나이인 피고 전순희(황정순)의 변론을 맡게 된다. 행방을 감춘 남편을 찾아 서울로 와 갖은 고생을 하던 피고는 옛 동창과 결혼한 남편을 발견하고 격분해 살해한 것이었다. 공판에서 소영은 사건은 역경에 처한 한 여성의 눈물의 호소라며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채림은 축하파티를 연다. 소영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집을 떠나려 하지만, 부인은 소영에게 다 알고 있었다며 참된 우리 딸이 되라고 말해준다.
동심초(1959) 전쟁미망인 이숙희(최은희)는 양장점이 망한 후 집에서 지낸다. 딸 경희(엄앵란)가 서랍에서 김상규(김진규)의 편지를 발견해 누구인지 물어보자, 그녀는 양장점을 할 때 신세 진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출판사 전무인 상규는 사장의 딸 옥주(도금봉)와 약혼한 상태이다. 친구의 송별회에 가자며 상규를 찾아온 옥주는, 숙희와 통화한 그에게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본다. 숙희는 부산으로 출장 가는 상규를 전송 나왔다가, 멀리서만 바라보고 돌아선다. 역에서 숙희는 경희의 옛 가정교사이자 상규의 회사 동료인 한기철(김석훈)을 만난다. 사실 상규는 숙희의 양장점 빚을 떠맡고 있고,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옥주의 모친(한은진)은 상규의 누나(주증녀)를 찾아가 이상한 소문이 있다며 혼인을 서두르자고 말한다. 누나는 출장 다녀온 상규에게 결혼을 재촉하고, 숙희의 빚도 받아낼 것을 종용한다. 한편 경희는 숙희에게 상규를 만났다며, 엄마만 좋다면 자기는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숙희는 전쟁미망인을 바라보는 세상의 눈이 무섭다며, 집을 팔아서라도 빚을 갚겠다고 딸에게 얘기한다. 숙희는 마음을 잡기 위해 시골 외가로 내려간다. 경희는 집으로 찾아온 상규에게 숙희가 남긴 편지 외에 주소까지 건네준다. 숙희를 찾아온 상규는 결혼하자고 말한다. 상규는 여관에서 숙희를 기다리지만, 그녀를 안게 되는 꿈과는 달리, 지난 날의 꿈으로 돌리자는 편지만 받는다. 몸져누워 있던 상규는 찾아온 옥주에게 숙희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숙희가 집으로 찾아가자, 상규 누나는 그를 사랑한다면 떠나 달라고 말한다. 결국 숙희는 집을 팔고 시골로 내려간다. 기철로부터 소식을 들은 상규는 역으로 나가지만, 멀리서 숙희가 탄 기차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한다.
자매의 화원(1959) 방사장(김승호)이 외국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와 주치의인 남박사(유춘)를 찾아간다. 남박사는 빚 문제로 병원을 폐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박사의 자식인 정희(최은희), 명희(최지희), 창식(안성기)과 화가 김동수(남궁원)가 소풍을 나왔다가, 남박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간다. 자식들이 도착하기 전에, 남박사는 홍순철(김석훈)에게 정희는 동수와 결혼할 거라며 명희와 창식을 잘 부탁한다고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순철은 그 동안 남박사의 지원으로 대학원 공부까지 마치고, 대학병원에서 그의 조수로 근무하고 있었다. 고리대급업자 천세한(주선태)의 빚 독촉이 계속되자, 순철은 자신의 집을 팔아 남박사의 빚을 대신 갚는다. 순철은 정희를 좋아하지만, 남박사의 유언 때문에 내색을 하지 못한다. 정희는 방사장을 만나 일자리를 부탁하고, 방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교외 여관의 마담 자리를 제안한다. 한편 명희는 김동수와 결혼하겠다고 정희에게 말한다. 정희는 청운장을 운영하기로 마음을 먹고, 방사장은 그녀에게 순철이 셋집에 살고 있다며 돈을 건넨다. 오랜만에 집에 들린 정희는 명희가 양장점을 계약하느라 집문서를 가져간 것을 발견한다. 집문서를 찾기 위해 동수는 친구로부터 급전을 빌리고, 기한인 한 달이 다가오자 명희와 동수는 곤란해진다. 명희는 정희에게 찾아가 방사장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방사장이 흔쾌히 돈을 빌려주자, 정희는 여관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신세를 져서 못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방사장은 집에 들린 정희에게 청혼한다. 창식으로부터 사실을 전해 들은 순철이 정희를 찾아와 자기랑 결혼해 달라고 말한다. 방사장은 청운장을 정희에게 선사하고 홍순철과의 행복을 빈다는 편지를 남긴 채 외국으로 떠난다.
|
Special Contents |
■ 부가영상 어느 여대생의 고백 ▶ 이미지 자료모음 동심초 ▶ 이미지 자료모음 자매의 화원 ▶ 자막복원 과정(4분), 이미지 자료모음
|